안녕하세요. 문경은 경북에 있는 작은 도시인데요, 아름다운 자연과 오래된 문화가 함께 있는 곳이랍니다. 그 중에서도 저는 문경의 도자기가 가장 멋지다고 생각해요. 문경 도자기는 300년 넘게 이어져 온 역사와 전통이 있고,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고급스러운 도예작품을 만들 수 있어요. 오늘은 문경의 도자기 역사와 특징, 그리고 유명한 도예가인 김선식 사기장님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문경 도자기의 역사

조선시대부터 시작됐어요. 그때 문경에는 왕실이나 관청에서 쓰는 도자기를 만드는 관요와 일반 사람들의 일상용기를 많이 만드는 민요가 있었어요. 민요에서 나온 문경 전통 도자기는 화려하거나 복잡한 것보다는 실용적인 것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간단하고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있었어요. 문경 전통 도예의 가치는 지금도 계속해서 인정받고 있어요. 그 이유는 도예가들이 개인의 기능을 잘 발휘할 뿐만 아니라, 문경 도자기만의 특징인 역사성과 전통성을 잘 살렸기 때문이에요. 특히 문경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정한 중요무형문화재 105호 “사기장”과 노동부에서 지정한 기능인 최고의 영예인 도예부분 “명장”이 3명이나 있어요.

문경 전통 도예의 특징은 뭐가 있을까요?

첫 번째로, 문경 나무구이 도자기는 전통적인 방법으로 좋은 점토를 만들어요. 색깔을 내주는 흙, 불에 강하게 해주는 흙, 깨지지 않게 해주는 흙, 발색을 막아주는 흙 등 네 가지 종류의 흙을 따로 넣고, 잘 섞어서 점토를 만들어요. 이렇게 만든 점토를 발물레라고 하는 기계로 모양을 만들고, 망댕이가마라고 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가마에서 1300도의 뜨거운 불로 구워내요 . 망댕이가마는 길이 20~25cm, 굵기와 모양은 사람의 장단지와 비슷한 진흙덩이를 말하는데, 가마의 윗부분을 반구형으로 만들 때 쓰여요. 망댕이가마에서 구워낸 도자기는 장작의 종류나 불의 세기에 따라 색깔과 질감이 달라져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어요 .

두 번째로, 문경 분청사기는 다양한 유약과 문양을 사용해요. 유약이란 도자기에 칠하는 액체로, 도자기에 색깔과 광택을 주고 표면을 보호해줘요. 문경 도자기에는 청화백자, 분청사기 등 여러 가지 유약이 사용되는데요. 청화백자는 백색 유약 위에 청색 유약으로 그림을 그린 것이고, 분청사기는 백색 유약 위에 청색 유약을 얇게 칠한 것이에요. 이렇게 다른 유약을 조합하면서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만들 수 있어요. 문양은 도자기에 새겨 넣거나 인쇄하는 방식으로 만들 수 있는데요. 문경 도자기에는 꽃, 과일, 동물 등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나 기하학적인 형태 등 다양한 문양이 있어요. 이런 유약과 문양은 도자기에 생동감과 아름다움을 더해줘요 .

세 번째로, 문경 나무구이 도자기는 우수한 도예가들이 만들어내요. 문경 도자기의 대표적인 도예가 중 한 명이 바로 백산 김정옥 사기장님입니다. 백산 김정옥 사기장님은 9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문경 영남요의 후손으로, 1996년에는 도자부문 유일의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사기장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백산 김정옥 사기장님은 전통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과 창의력을 발휘하여 다양한 도자기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문경의 전통도예는 우리나라 도자기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300년이 넘는 전통과 기술을 계승하면서도 현재에 맞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문경 도자기의 모습은 우리나라 도예계의 자랑거리입니다.  우수한 도예가들이 문경 도자기의 명성을 높이고 있으며, 그들의 작품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문경 도자기를 알아보면서 우리나라 도자기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6시내고향 문경 사기장 도자기 문의

영남요
주소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새재로 579
전화 054 57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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